애니 기븐 선데이, 국가대표, 밀리언 달러 베이비
간만에 원없이 집에서 연짝으로 때렸다.
사실은 저 뒤에 체인질링도 봤지만 스포츠영화 아니므로 빼고
애니 기븐 선데이를 옛날 생각하면서 다시 봐볼까 하고 시작한건데
왠지 그 역동하는 느낌에 꽂혀서
자, 그럼 올해의 화제작 국가대표는 어땠을까 비교를 해보자
까고 싶은 마음을 미리 깔고 봤는데...
이게 또 의외로 훌륭해!
...정도의 결과를 바랬건만 결과는 참담했다.
난 도저히 그 쌈마이 감동에 같이 박수 못치겠더라.
혹시 우리나라 정서 자체에 마더,파더 패어런츠!콤플랙스 같은 게 있나?
모정,부정으로 좀 울릴라고 좀 안했으면 좋겠다. 영화든 만화든 어디든...토크쇼까지!!
그리고 스토리에 최소한의 리얼리티는 좀 묻혀놔라. 인간적으로...
이건 뭐 네이버에 스키점프 검색해서 스토리를 쓴 것도 아니고...
보고 기분 나빠졌다.
지치는 것 같아서 영화 그만 볼라고 하다가
밥 먹고 심기일전 본다본다 맘만 먹고 있던 밀리언달러베이비 요것도 스포츠였지 하고...
돌렸다.
얼마 전 본 클린트이스트우드의 그랜토리노의 여운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여서
주인공이 좀 겹쳐지는건 어쩔수 없었다.
암튼...봤는데 다 보고 나니 이건.......
스포츠 영화가 아니네?!
나도 모르게
'감동은 이런 거거등.'
라고 먹먹해진 가슴을 한숨과 함께 토해 내 버렸다.
이 사람, 사람 안달나게 하는 능력자인것 같다.
그리고 그 안달나게 하는 부분을 알았을때는 절로 '와~'소리가 나오게 하는,
그게 사실을 기반한 것이든 만든 이야기든 마찬가지로 그런 걸 갖고있다.
또 해주세요. 또! 막 조르고 싶다.
그래서 체인질링으로 이어진거다.
해운대는 원채 전력이 있는 감독이라 예상이라도 했지,
국가대표는 그런 거랑은 다르다는 평이 많아 나름 기대했었는데...이건 뭐...
그래! 우리나라는 박찬욱,봉준호만 믿고 가자. 아 홍상수도...김기덕...이창동...
최동훈, 김지운 감독도 간진데. 임순례,정재은
많네?